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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 10년-우리 가족 여행을 떠나요#9 (경북 영주) 박재훈 | 17/06/16 15:12 | 1083


2017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아버지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아버지 모임. 2012년 3월 14일, '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란 이름으로 참가 아버지들이 다시 힘을 모아 지금까지 왔습니다. 2017년은 첫 모임이 결성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경북 영주로 떠난 이번 여행에도 아버지들이 중심이 되어 일정, 식사 준비를 도맡아 했습니다. “아이의 다리가 되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하는 아버님의 말씀. 아빠와 딸의 대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행사 진행 : 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 / 지원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함석홍, 유은일, 윤자현 / 촬영 편집 : 기획홍보실 박재훈
일정 : 2017.5.27~28 / 장소 : 경북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고덕로 201 (02-440-5700)
http://www.seoulrehab.or.kr
Seoul Community Rehabilitation Center 2017

인터뷰 내용
우리(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가 서희랑 같이 한 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서희가 5살 때 시작된 시절이었는데 제가 그 나이가 바로 서른 살이었고, 이제는 마흔다섯, 저랑 서희하고 끝 나이가 똑같아요. 이게 참 10년이란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렀는지도 모르고, 우리 서희랑 즐거운 시절을 보낸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빠들과의 관계라든지 우리 그 속에서 참 알게 모르게 부대끼면서 가족 같은 느낌으로 함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또 우리의 희망을, 비전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다른 분들도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우리가 많이 알리고, 그 속에서 다른 분들도 많이 함께하면서 더욱 우리 아버지 모임에 더욱 전진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 아이를 둔 것이 우리의 걸림돌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볼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항상 저희 모든 가족이 이 속에서 '아. 아이도 이 세상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고요.


(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 결국 10년이 지났지만, 뭐가 되고, 이루어지고 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꼭 그게 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10년을 살았다는 게 중요한 거고, 10년도 지났다는 것도 중요하고 아이들도 이만큼 자랐고. 더 아프지 않고 이렇게 살아온 게 좋고, 그리고 오늘 10년이 지나서도 여기서 우리가 같이 모여서 작게나마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거 구경하고, 재밌는 표정으로 서로가 행복해할 수 있는 거 자체가 좋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버지회 10년 인터뷰 영상 표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