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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KBS 인터뷰 영상 내용 박재훈 | 17/07/24 15:25 | 158
1. 영상 버전입니다.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KBS 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인터뷰일 : 2017년 5월 17일(수) | 인터뷰 : 가족지원상담센터 유은일 | 영상 제작 : 기획홍보실 박재훈
교육 문의 : 02-440-5841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고덕로 201 (02-440-5700)


2. PDF 잡지형입니다.



3. 인터뷰 내용 전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가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강한 부모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2012년 처음 독일어린이보호연맹과 협력해서 강사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어느새 5년이 되었는데요. 지난 5월 17일(수), KBS 3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에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이 출연하여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사진, 자막을 넣은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알고,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빕니다.
인터뷰 : 가족지원상담센터장 유은일 사회복지사 (교육 문의 : 02-440-5841) / 영상 제작 : 기획홍보실 박재훈

(아래, 인터뷰 내용)

화제집중 장애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화제의 인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애쓰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기존의 부모교육과는 차별화되는 독일에서 들어온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진행되는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인데요. 오늘 화제 집중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의 유은일 센터장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안녕하세요

김태규 아나운서 : 일단 프로그램 제목이 아주 눈에 띄고요. 독일에서 시작된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기존의 부모교육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별점은 어떤 건가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이 다른 부모교육과 가장 다른, 차별화된 점은 어린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님들에게 교육한다는 거예요. 가정에서 어린이 권리를 보호하면서 부모님들이 자녀를 지도하도록 하는 거죠. 요즘 아동 학대나 지나친 과보호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녀를 때리거나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지 않고, 자녀를 기본적인 권리를 가진 존재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권위를 가지고 자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네, 이 교육은 우리나라에 2012년에 도입되었고요. 독일어린이보호연맹과 협약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네,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된다는 것은 정말 일리가 있는 말인 거 같은데요. 유은일 센터장님은 도입 초기부터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신 건가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2012년 독일어린이보호연맹과 협약하면서 당시 대표인 파울라 혼카네 쇼버트 대표를 (한국에) 모시면서 한국지부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부모교육에 참가하면 무엇을 배우게 되나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부모님이 자녀를 출산하면서 어떤 부모교육을 받고 자녀를 출산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을 가지고는 좋은 부모가 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그래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거고 이 교육에 참여하면서 부모님들은 자녀의 권리를 지키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필요로 하는 진정성 있는 사랑, 신뢰 그리고 가족 안에서의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감정 조절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죠.

김태규 아나운서 : 네, 이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부모교육을 배울 때는 다 알 거 같고, 다 할 거 같지만 실제 적용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이 부모교육에서는 배운 이론을 연습해 보고, 집에 가서 적용해 보는 식으로 진행되고요. 그래서 일주일 한 번 두 시간씩 적어도 8번 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습관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려면 최소 두 달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김태규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장애 어린이 부모님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가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장애, 비장애를 따로 구분하진 않고는 있어요. 독일에서도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께 따로 하고 있지는 않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부모교육은 모든 아이를 위한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런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복지관이기 때문에 먼저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독일에서는 장애, 비장애 부모님이 전부 참여하시는군요. 그러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대표적인 고민 사례들을 부모교육에서는 어떻게 안내하는지를 보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먼저 부모교육에서는 자녀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데 소통이 좀 힘든 장애 자녀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까?

김태규 아나운서 : 네, 사람들이 소통이라고 하면 말로 하는 소통을 많이 생각해요. 그런데 의사소통은 말로, 언어적인 방법도 있지만, 몸짓이나 표정, 눈빛, 스킨십 등으로 하는 비언어적인 방법도 있는 거죠. 그래서 의사소통이 힘든 장애 자녀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사소통한다는 거예요. 말을 못 한다고 소통이 잘 안 될 거로 생각하면 안되고요. 자녀들을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녀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면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죠. 실제 교육을 통해서 연습하고, 부모님들이 그렇게 자녀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부모교육에서는 강조하고 또 연습을 합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리고 부모교육에서는 자녀에게 칭찬을 많이 하라는 것도 강조를 하는데요.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를 칭찬하고 싶은데 칭찬을 할 만큼 잘 하는 게 없어서 어떡하죠?'라는 고민을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대요. 이럴 때 어떻게 하라고 교육하시나요?

김태규 아나운서 : 칭찬을 인정 받고 사랑 받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똑같이 있는거죠. 잘 하는 게 없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사실 잘 하는 건 잘한다고 하는 칭찬은 좋은 칭찬이 아닌 거예요.

칭찬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지고 해야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야 되요. 예를 들어서 "아,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 "웃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참 기분이 좋구나." "눈동자가 참 예쁘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 멋져.", "오늘 피곤해서 치료받기 싫었을 텐데 열심히 잘 받았어." 하는 칭찬을 해주는 거죠. 칭찬을 통해서 아이는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또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부모 교육에서는 부모님들이 매일매일 적어도 5번 이상 아이에게 칭찬을 준다. 스스로 약속을 정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또 그 경험에 대해서 함께 나누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서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무언가를 잘 할 때만 칭찬하는 게 절대 아니군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네

김태규 아나운서 : 아이의 존재 자체가 칭찬 받을만할 일이군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네

김태규 아나운서 : 또 부모교육에서는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라고 하시는데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언어장애가 있어서 아이가 하는 말을 조금 알아 듣기 힘들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우라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궁금한데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부모교육에서는 이 경청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부모는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반복하는 이유가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부모로서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이가 기뻐하면 같이 기뻐해주고, 또 속상하거나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 주면 되는거죠.

그래서 아이에게는 공감해 주는 부모가 필요해요. 실제로 부모님들 중에서 아이가 계속 지하철 이야기를 한다는 거예요. 그 때 그동안은 들어주지 않았는데 교육을 받고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 주다보니까 아이의 기분이 하루 종일 좋았다고 하고 그러니까 아이가 부모님의 말을 잘 들더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네, 또 부모교육에서는 자녀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라고 하는데요. 장애로 인해서 혼자 할 수 있는 게 적은 자녀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어떻게 하시게 되나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장애가 있어서 발달이 늦은 아이들은 확실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돌봄을 더 많이 필요로 해요. 하지만, 부모님이 도와줘야 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할 수 있게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라는 거죠. 장애가 있어서 스스로 못할 거야 단정해 버리고 기다려주지 않아서 시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고의 치료는 기다려 주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그래서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좀 답답하지만, 기다려 주는 게 필요하고요.

그리고 조금씩 할 수 있는 걸 늘려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 부모교육이 어린이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교육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아이들이 뭔가를 성취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권리라는 거죠. 그래서 이런 권리를 아이를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들이 먼저 잘 지켜주는 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네, 부모라는게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는 거 같네요. 설명을 듣고 보니까요. 장애아 부모님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산만하고 주의 집중이 잘 안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어떻게 이끌어 주는 게 좋을까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아이가 산만하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기질적인 부분도 있고, 또 아직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일 수도 있죠. 또 뇌신경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필요하고요. 중요한 건 아이가 일부러 엄마를 힘들 게 하기 위해서 산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 아이의 그런 행동이 어떤 주변 상황에 관심이 많아서, 아니면 에너지가 많아서, 움직임의 욕구가 많아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그럴 때는 자녀 입장에서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면서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를 줘서는 안되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따라서 교육을 하는 거죠. 이 부모교육에서 중요한 모토가 '자녀의 긍정적인 면을 고려하라'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녀의 감정은 인정하지만 행동에 대해서 확실하게 경계를 짓도록 하게 하고 있고요. 자녀의 감정을 공감해 주면서 행동에 관한 규칙을 정해 나가면 아이가 조금씩 그런 행동에 대한 변화도 이루어져 가는 것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이렇게 교육을 받으시면 부모님은 직접 집에 가서 실천해 보셔야 될 거 같은데요. 실천해 보시고는 어떻다고 말씀하시나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에이, 뭐가 달라지겠어."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부모교육을 통해서 연습하고, 집에 가서 적용해 보면서 놀라운 변화를 느낀다고 하세요. 장애자녀와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아, 이거구나. 자녀와의 관계가 좋아지니까 내가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또 매를 들지 않아도 아이가 말을 잘 듣는구나.' 하는거죠.

장애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힘든 게 아이 때문에 힘든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을 바꾸고 또 내가 변하니까 아이는 따라서 바뀌더라는 거예요. 결국은 내가 변해야 되는 거고 자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랐지 내가 행복해야 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고 부모님들이 많이 이야기하시고요.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도 행복하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그렇군요. 오늘 설명해 주고 계신 '강한 부모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몇 개월 과정의 교육입니까?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네, 이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1주일에 2시간씩 총 8번으로 진행되고요.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8주 프로그램이다. 하면 많이 망설이세요. 너무 긴 교육이다. 보니까 실제 참가한 부모님들은 보면 끝나는 게 굉장히 아쉽고, 또 연장해 달라고 하거나 후속 프로그램을 계속하자고 제안을 하고는 합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그러면 부모님의 요구대로 교육은 다 끝났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에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시고 그런 게 있습니까?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저희가 그래서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원하시는 그룹인 경우에는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후속 모임이 진행되고 있고요. 처음에는 엄마가 교육을 받으러 오셨다가 "아빠도 같이해야겠다." 그래서 아빠가 교육을 받아야 하다 보니까 복지관에서는 주말에 저희가 이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아빠가 잘 참여하지 않으시는 편인데 좋네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주말에 많이 오시더라고요.

김태규 아나운서 : 독일에서 들어온 이 부모교육에 참가하고 싶거나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시면 될까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저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되고요. 유튜브에 저희 부모교육에 관련된 여러 내용이 자료로 올라와 있습니다. 강한 부모 강한 어린이라고 검색하시면 되고 연락처는 02-440-5841입니다.

김태규 아나운서 : 혹시 찾아가기가 힘든 분들은 유튜브로 라도 꼭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오늘 화제집중은 독일에서 들어온 부모교육 프로그램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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